미국 성장주 분석

캠핑 관련 주식 분석 - 예티 YETI Holdings Inc (YETI)

GarciaHD1 2020. 11. 20.

728x90

오늘도 어김없이 샀다가 안 올라서 팔았는데 슉 날아가버린 그런 미국 주식을 소개합니다. 때는 7월 중순 즈음 와이프와 캠핑에 미쳐 거의 매주 나가서 고기 굽고 술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득 돌아오는 차에서 든 생각이 캠핑 용품 관련 주식이 뭐가 있나 찾아보던 찰나 예티(예전 어느 게임에서 그 곰... 같은 괴물이랑 이름이 같네요.)

YETI 브랜드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웃도어 브랜드라고 되어있었습니다.

8월 첫날 바로 20주를 매수합니다. 거의 120만원 정도였네요(이때까지만 해도 달러가... 1200... 원이었는데;;)

8월 3일에 20주를 매수하고, 그다음 날 20주를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거의 240만 원 정도 매수했네요.

그러다가 10일 뒤 주가가 떨어지고 나서 다시 반등하길래 20주를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8월 25일에 나머지를 매도했습니다. 총 2,431,170원 매수했는데 매도하고 나니 2,361,963원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수료만 4,829원이 나갔네요. 69,207원을 잃었습니다. 2.8% 정도 손절을 했는데... 갑자기 저번 주부터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60달러를 돌파해버렸네요.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그럼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기업 개요

YETI Holdings, Inc. 는 아웃 도어 및 레크리에이션 시장을 위한 제품의 설계, 마케팅 및 유통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 제품에는 쿨러, drinkware, 여행 가방, 배낭, 다목적 버킷, 야외 의자, 담요, 개 그릇, 의류 및 액세서리가 포함됩니다. 회사는 Roy J. Seiders와 Ryan R. Seiders가 2006 년에 설립했으며 텍사스 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말이 아웃도어지 자회사는 냉각기 쿨러 등을 생산하는 회사입니다. YETI는 광범위한 고객 기반에 혁신적이고 브랜드화된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을 설계, 마케팅, 소매 업체 및 유통 업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브랜드 약속은 각 YETI 제품이 외딴 황야, 해변 또는 다른 삶이 필요한 모든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과 내구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고성능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우리는 진지한 아웃 도어 애호가부터 타협하지 않는 품질과 디자인의 제품을 소중히 여기는 개인에 이르기까지 미국, 캐나다, 호주 및 기타 지역에서 참여하는 브랜드 충성도를 구축했습니다.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 기존 제품군의 확장 및 향상, 다각적인 브랜딩 활동의 결과로 고객과의 관계가 계속해서 번창하고 심화됩니다.

gs 쇼핑에서 팔고있는데 가격이.....ㅊ.ㅏ...ㅇ...ㄹ...ㅕ...ㄹ....

https://investors.yeti.com/events-and-presentations/default.aspx

YETI Holdings, Inc. - Events

investors.yeti.com

기업 소개에 대한 IR 자료가 있습니다. 가서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성장 전망

3분기 자료인데요. 텀블러와 같은 드링크 웨어가 무려 58%, 쿨러 및 캠핑장비가 41% 정도로 비중을 가지고 있습니다. 3분기 매출이 무려 1조 달러나 되고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순매출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47%입니다. 미친 듯이 잘 팔리고 있다는 뜻인데 저는 왜 주식을 팔았을까요....

2020년에는 신제품 8개가 나왔고고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260만 명이라고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 트래픽 또한 6200만 명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역시 아웃도어 쪽에서는 노스페이스가 1위, 2위가 파타고니아, 3위가 룰루레몬...???이고, 4위가 몽클레어, 그리고 5위가 예티입니다. 8위는 우리가 잘 아는 콜롬비아네요. 제 바람막이도 콜롬비아입니다. 엄청 따뜻합니다.

잘 보시면 2016년 이전까지는 아웃도어가 없다가 2017년부터 아이스박스와 캠핑 가방, 캠핑의자 식기류 등을 만들기 시작했고 텀블러와 같은 드링크웨어(신박한 표현이네요)를 더 많이 만들어 내면서 성장 및 매출,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재무제표 분석

역시 성장기업답게 매출이 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에 따라 총이익도 증가하고 있고 조정 EBITDA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로 인해 캠핑을 가는 사람과 개인 텀블러를 이용하는 고객이 점점 많아지고 환경을 생각하여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 커피숍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실적 전망을 보자면 2020년 4분기 매출을 증가할 것이지만 겨울 시즌이 지난 내년 1분기는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배당은 없으며 EPS 증가가 꺾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네요.

2019년 3분기와 2020년 3분기를 비교하면 매출총이익이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거의 100%가 증가했습니다. 희석 주당 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26%를 성장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이러니깐 주가가 올라가는 이유가 역시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투자자 의견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강력 매수
블로거 의견 또한 상승 베팅
헷지펀드 행동은 감소
내부거래자 행동은 주식 매도
TIPRANKS 투자자는 중립
뉴스 감정은 중립
기술적 지표는 긍정적 모멘텀
펀더멘탈은 ROE가 무려 63%

결론

오랜만에 생으로 주식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주식 선정, 매수, 매도, 후회, 분석이라는 말도 안 되는 순서로 주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주식을 선정하게 된 이유는 캠핑족이 늘어 캠핑장 예약이 힘든 상황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떠올림. 그 후, 재무제표 조금 보고 바로 20주 매수, 다음날 20주 추가 매수, 10일 후 주가 변동이 하락 후 살짝 올라와 본전 위치에 오길래 20주 매도, 그리고 12일 뒤 매도. 총 6만 9천 원 손실.... 그리고 실적이 발표된 11월 중순 이후 매도가로부터 20% 상승하여 배가 아픔. 후회를 시작했고 무엇을 잘못했나 돌아보고 분석을 다시 함. 이런 순서로 이 주식과 인연을 맺게 되었네요. 제품 가격이 좀 센 만큼 값을 하는지는 제품 후기까지 찾아봐야겠지만 가격은 항상 가치에 수렴하기에 그리 나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적 발표를 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 주식들은 다음 분기 실적 발표 또는 일정한 수익률을 정하고 매수한 뒤 수익률 달성 후 매도하여 정리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